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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 한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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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장구 가락, 술자리 잡담처럼 흥겹게) (주모 목소리) "이보시오 손님들, 그 생강 장수 이야기 들었소?" [Verse 1 - 옛이야기] 포구 마을 술청에 손님들 모여 앉아 생강 장수 소문으로 밤새 야단들이네 배 한 척 가득 실은 그 많은 생강을 어느 문턱에 다 털어넣고 빈손 됐다네 [Chorus - 한자 훅] "兩頰無一齒" 양협무일치 "能食一船薑" 능식일선강 이빨 하나 없이도 배 한 척 생강을 삼키니 예나 지금이나 삼켜지는 건 다 똑같더라 [Verse 2 - 오늘 이야기] 세월이 흘러도 사람 하는 짓은 똑같아 한 도사가 들려준 소꿉친구 이야기 지날 때마다 들르던 그 집 문턱이 무서운 줄 모르고 주머니 속 이백만 원, 다리 기운과 함께 풀려버렸네 [Verse 2 - 이어서] 그 시절 이백만 원이 지금으로 오백, 육백 친구가 부축해서 겨우 집에 데려왔다는데 생강 장수도 그렇고 이 친구도 그렇고 그 문턱 앞에선 장사도 호기도 다 무너지네 [Chorus - 한자 훅] "兩頰無一齒" 양협무일치 "能食一船薑" 능식일선강 이빨 하나 없이도 배 한 척 생강을 삼키니 예나 지금이나 삼켜지는 건 다 똑같더라 [Bridge] (비트가 느려지며 우스꽝스럽게) 들어갈 땐 어깨춤, 나올 땐 후들후들 다 쓰고 남은 건 풀려버린 두 다리뿐 누구를 탓하리, 손가락질할 것도 없네 그 시절 술꾼도 오늘의 우리도 한 번쯤 이 길에서 다리가 풀려봤을 터 웃고 넘기는 것이 인심이더라 [Outro] 포구 술청 야단법석도 오늘의 술자리도 결국은 같은 이야기, 돌고 도는 우스갯소리 생강 한 배, 돈 이백만 원 다 삼켜지고 남는 건 웃음 한 자락뿐이더라 (장구 여운, 껄껄 웃음으로 fade 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