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고 있던 네 마음은 마치 썩은 사과처럼 이제 네 존재와 의미 따위 더는 생각하지 않아 네 존재 위에 새로운 이름을 붙였어 영원히 네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사람은 서로 달라 그건 모든 존재가 그렇지 너는 다른 사람과 달라 그건 존재부터 다른 거야 사람의 탈을 쓰고 지성만 있으면 사람이 되는 걸까 사람의 정의란 게 같은 종을 나누는 말인 걸까 아니, 내 본능과 정의는 너를 짐승이라고 말해 시기하고 증오하고 사람을 짓밟아 욕심을 채워 너는 네가 특별한 줄 알아 재미있지만 그건 절대 아니야 선악과는 없어 그건 세상과 사람이 나눈 가름일 뿐 너는 죄악에서 자유로워 자랑스러워해도 좋아 그 누구도 짐승에 사람의 기준을 묻진 않으니 쥐고 있던 네 마음은 마치 썩은 사과처럼 이제 네 존재와 의미 따위 더는 궁금하지 않아 네 존재 위로 태초의 이름을 붙였어 그래 이젠 네가 변하지 않을 거란 걸 믿어 네 생은 불행해 늘 욕심대로 빼앗고 싶을 뿐이야 부끄럽다고? 그건 네가 사람의 가죽을 썼기 때문이야 네 욕망을 좇아 그건 짐승의 본분이지 이상할 거 없어 욕심껏 사람들을 해치고 이곳에서 꺼지면 그만이야 사람을 타락시키고 짐승이라고 매도하고 손가락질 해 네 입은 뱀을 닮았어 혀 끝에 독이 맺혀 죽음을 이끌어 너는 네가 사람인 줄 알지 웃기는 일이야 그건 절대 아니지 선악과는 없어 그건 세상과 사람이 나눈 가름일 뿐 너는 죄악에서 자유로워 자랑스러워해도 좋아 그 누구도 짐승에 사람의 기준을 묻진 않잖아 그 누구도 짐승에 사람의 기준을 묻진 않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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